Author: Chŏng Min 정 민 – [Jeong Min 정민 - 鄭珉], 1960-

18-segi Han-Chung chisigin ŭi munye konghwaguk : Habŏdŭ Yench'ing Tosŏgwan esŏ mannan Hujissŭk'a k'ŏlleksyŏn 18세기 한중 지식인 의 문예 공화국 : 하버드 옌칭 도서관 에서 만난 후지쓰카 컬렉션. [18 segi HanJung jisigin ui munye gonghwaguk : Habeodeu Yenching Doseogwan eseo mannan Hujisseuka keolleksyeon]
Date2014
Publish_locationKyŏnggi-do P'aju-si 경기도 파주시
PublisherMunhak Tongne 문학 동네
CollectionRicci Institute Library
Edition초판
LanguageKorean
Record_typeBook
SeriesUri sidae ŭi myŏnggangŭi 우리 시대 의 명강의 ; 006, Harvard-Yenching Library studies ; no. 12
ShelfSeminar Room 102-103
Call NumberDS910.2.C5 C529 2014
Description718 pages : illustrations (some color) ; 23 cm.
Note

18-segi Han-Chung chisigin ŭi munye konghwaguk : Habŏdŭ Yench'ing Tosŏgwan esŏ mannan Hujissŭk'a k'ŏlleksyŏn  18세기 한중 지식인 의 문예 공화국 : 하버드 옌칭 도서관 에서 만난 후지쓰카 컬렉션  /  Chŏng Min chiŭm 정 민 지음.

Title variants: Sip-p'alsegi Han-Chung chisigin ŭi munye konghwaguk ; The Literary Republic of Korean and Chinese Intellectuals in the 18th Century : The Fujitsuka Collection at the Harvard-Yenching Library ; 18 segi HanJung jisigin ui munye gonghwaguk : Habeodeu Yenching Doseogwan eseo mannan Hujisseuka keolleksyeon. Pub. data: Gyeonggi-do Paju-si : Munhak Tongne.

Includes bibliographical references (pages 716-718).

목차

제1화 후지쓰카 컬렉션과의 첫 만남 _망한려 전용 원고지에 필사된 『철교전집』 016
‘추사 글씨 귀향전’에서 만난 후지쓰카 | 검색 엔진에서 찾은 엄성이란 이름 | 망한려 전용 원고지 | 『철교전집』에 실린 조선인의 초상화

제2화 『절강향시주권』에 얽힌 사연 027
세 사람의 답안지 모음 | 첫 만남의 광경 | 그림으로 남은 우정 | 『묵림금화』에서 만난 뜻밖의 후일담

제3화 가을바람에 통곡하노라 _엄성과 홍대용의 뒷이야기 045
오늘을 영원히 잊지 말자 | 엄성의 돌연한 죽음 | 10년 만에 도착한 주문조의 편지 | 엄성의 초상화

제4화 조선에만 남은 실물 _항주 세 선비 관련 기록과 서화 작품 060
격렬한 감정의 쏠림 | 새로 찾은 기록과 엄성의 그림 | 육비, 남은 글씨와 그림조차 없다 | 반정균, 불교에 귀의하다

제5화 쏟아지는 자료들 _엄성과 홍대용의 뒷이야기 076
키워드는 망한려! | 하루에 찾은 8종의 책 | 왕용보의 『술학』 원고지에 옮겨 쓴 5종의 책 | 왕용보란 인물

제6화 쓰기보다 읽기를 사랑한 사람 _후지쓰카론 091
하버드 옌칭 강연 | 교실의 후지쓰카, 『논어』 수업의 광경 | 빨간 펜 선생의 메모벽 | 툭하면 샛길로 빠지다

제7화 조선에는 학문이 없다 _후지쓰카의 자료 수집 110
학문 연원과 청대 서적 구입 | 베이징 유학과 경성제국대학 교수 부임 | 조선은 청조학의 우주정거장 | 생쥐를 노리는 고양이의 집요함

제8화 모든 우연은 필연이다 _핫토리 우노키치와 경성제국대학 128
『김완당 인보』에서 만난 핫토리 우노키치 | 고서 속의 은행잎 | 코즈모폴리턴의 지나학 탐구 | 동방문화사업과 핫토리 우노키치

제9화 시절 인연 _추사의 소장인이 찍힌 책과의 해후 146
선본실에 처음 들어가던 날 | 추사의 소장인이 또렷이 찍힌 책 |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호수 | 한자리에 모으다

제10화 작은 의문에서 뻗은 생각 _조선사편수회의 스탬프 165
책 속 메모와의 대화 | 추사의 말버릇 | 『해객시초』 뒷면의 스탬프 | 또다른 실마리

제11화 기록은 사라지지 않는다 _홍대용과 양혼의 문시종 선물 소동 183
한림대학교박물관 특별전과 『계남척독』 | 문시종 선물 소동 | 『계남척독』에 실린 양혼의 친필 편지 | 귀국 후에 받은 세번째 편지

제12화 스쳐 엇갈린 만남 _홍대용이 만난 슬로베니아 신부 201
서양 신부 두 사람의 친필 | 당대 최고의 천문학자 | 『신대영대의상지』 원본의 감동과 『의상고성』 | 천주당의 파이프오르간

제13화 비판과 비난의 사이 _홍대용과 김종후의 1등인 논쟁 223
회피할 수 없는 전쟁 | 그대는 1등인인가? | 하정투석, 우물 안에서 돌을 맞다 | 자기 검열의 행간

제14화 겉만 보고 판단하는 세상 _사라진 명사를 찾아서 239
논쟁의 뒤끝과 「홍덕보묘지명」 | 사라진 명사의 행방 | 반함을 거부한다 | ‘영맥유’를 조롱함

제15화 알아주는 일의 행복 _유금과 이조원의 만남 256
행장 속에 든 『사가시집』 | 이덕무의 『선귤당농소』 사건 | 석양의 방문객 | 후지쓰카 소장본 『월동황화집』

제16화 의미는 차이에서 나온다 _『월동황화집』 서문과 『고금도서집성』 275
『월동황화집』에 실린 서호수의 편지 | 둘이 처음 만난 날은 언제였나? | 편지도 버전이 다르다 | 『사고전서』와 『고금도서집성』

제17화 본다고 보는 것이 아니다 _아! 『동화필화집』 292
다시 이어지는 인연 | 아! 『동화필화집』 | 쏟아진 친필로 복원되는 사연들 | 기하실 주인의 노래

제18화 어제의 나는 내가 아니다 _유금의 귀국과 『한객건연집』의 청비주비 310
이필대설(以筆代舌), 붓으로 혀를 대신하다 | 이조원 초상화와 유금의 인장 3과 | 아름다운 청비주비(靑批朱批) | 일별십년(一別十年)

제19화 꿈이 심은 꿈 _찬 골짝에 돌아온 봄소식 329
유금이 돌아오던 날 | 마음을 좀체 가라앉힐 수 없습니다 | 마냥 흘린 감격의 눈물 | 왔네 왔어!

제20화 만남은 만남을 부른다 _새롭게 이어지는 인연들 345
천하의 통쾌한 일 | 꿈만 꾸면 언제나 | 신교가 깊습니다 | 백년의 바위 같은 교분을 맺읍시다

제21화 가장 빛났던 순간에 대한 회상 _이조원 생일 시회 362
이조원 초상화의 내력 | 생일잔치 날의 풍경 | 이날을 그저 보낸 적이 없었다 | 나도 그 까닭을 알 수가 없다

제22화 동시대를 함께 살아간다는 것 _상우천고에서 천애지기로 378
동시대성의 의미를 음미함 | 우정의 풍경 | 천고를 벗삼는다는 답답한 그 말! | 소전 속의 정보들과 제2탄 『열상주선집』

제23화 꿈은 이루어진다 _이덕무와 박제가의 연행 394
금잔디밭의 작별 | 이정원과 반정균을 만나다 | 당낙우, 축덕린과의 만남, 그리고 「열상주선집서」 | 반정균이 차려준 이덕무의 생일상

제24화 한 우물을 파라 _오류거 서점 주인 도정상 412
유리창 거리의 두 사람과 서점 내부 풍경 | 이문조의 「유리창서사기」 | 오류거 서점 주인 도생 | 중국 책 속에서 찾은 도정상 관련 글

제25화 질풍노도 _그들이 조금 이상해졌습니다 428
100일 붉은 꽃이 없다 | 유득공의 심양행과 반쪽 연행 | 새벽녘의 그리움 | 어찌 스스로 부끄럽지 않겠는가

제26화 나를 알아줄 단 한 사람 _유리창 거리에 서서 연암이 한 생각 444
둘은 나의 문하생이오 | 선월루 서점 남쪽 골목의 두번째 집 | 유리창 거리의 사념과 급작스런 열하행 | 실낱처럼 이어지는 인연의 사슬

제27화 인간 세상의 이 같은 즐거움 _『열하일기』의 사각지대 460
기막힌 생각 절묘한 기회 | 이 좋은 밤 고운 달빛을 함께 볼 사람이 없다 | 북경에서의 한 달과 육일루 연담회 | 박명과의 만남과 연암의 외면

제28화 대지를 감도는 봄바람 _강세황의 사행과 북경 스케이트 구경 478
두 장의 청 황제 어제시 친필 인본 | 강세황의 눈에 비친 건륭제 | 강세황이 청 황제에게 올린 축하 시편과 화답시 | 빙희연의 광경

제29화 그럴까, 과연 그럴까? _후지쓰카와의 운명적 만남과 박제가의 제2차 연행 498
진전의 『간장문초』에서 만난 박제가 | 옌칭도서관 선본실의 박제가 자료 | 삼총사의 제2차 연행 | 문자당 글씨로 맺은 새 인연

제30화 가는 인연 오는 인연 _반정균의 뒷모습 516
구슬퍼 즐겁지가 않았다 | 누구신지요? | 방종한 소치입니다 | 마지막으로 나눈 반정균과의 필담

제31화 부처님 손바닥 _『호저집』 속의 메모와 〈노주설안도〉 534
『호저집』 속의 메모들 | 〈노주설안도〉 관련 메모들 | 이덕무와 유득공의 제시와 세번째 메모 | 박제가의 발문과 시

제32화 건륭 지성사의 한복판 _박제가와 기윤 551
뜻밖의 진객(珍客) | 기윤의 지우(知遇)와 오랜 교유 | 종횡무진 활약상 | 게를 삶아 먹으며 놀다

제33화 귀신을 보는 남자 _나빙의 〈귀취도권〉에 남은 박제가의 글씨 570
손님 쟁탈전 | 귀신을 보는 남자 | 다채로운 모습의 귀신들 | 〈귀취도권〉에 남은 박제가의 친필

제34화 삼천 리 밖의 사람 _나빙이 그려준 박제가의 초상화 587
나빙과 유득공의 우정 | 『치지회수첩』의 출현 | 나빙이 그려준 매화도와 박제가의 초상화 | 공협의 거처에서 열린 전별연

제35화 말할 수 없는 기쁨을 준 그림 _박제가가 그렸다는 〈연평초령의모도〉에 대하여 607
〈연평초령의모도〉 배관기(拜觀記) | 그림 속 박제가의 글씨 | 초순이 쓴 그림의 제기(題記) | 의문투성이의 결말

제36화 닫히는 한 시대, 열리는 또 한 시대 _박제가의 4차 연행과 죽음 630
기윤과의 재회 | 다시 열린 오류거 사랑방 | 진전과의 회면과 『정유고략』 | 이상한 선물 목록

제37화 벽에 걸린 종이 _후지쓰카 아키나오의 추사 관련 자료 기증기 650
겹쳐 포개지는 풍경 | 아키나오의 기증 장면 | 이제 나도 죽을 수 있다 | 부끄러운 기억

제38화 흩어진 구슬 꿰기 _추카이밍 아카이브 열람기와 후지쓰카 구장서 목록 666
후지쓰카 구장서의 형태적 특징 | 추카이밍 아카이브 열람기 | 분큐도 도서 목록과 일본출판무역주식회사 스티커 | 후지쓰카 구장서는 어떻게 들어왔을까?

제39화 기억의 흔적 _〈겸가당아집도〉의 출현 684
〈겸가당아집도〉의 돌연한 출현 | 겐카도 그룹과 연암 그룹의 만남 | 또다른 만남들 | 다시 이어지는 베세토 문화 벨트의 꿈

제40화 미완의 꿈, 문예공화국 _에필로그 703
후손 찾기 | 기록이 있었다 | 접점에서 새로 시작되는 이야기 | 문화는 선이다

Multimedia
SubjectKorea--Imprints China--Relations--Korea--Sources Korea--Relations--China--Sources Harvard-Yenching Library--Catalogs Fujitsuka Chikashi 藤塚鄰, 1879-1948 Korea--Intellectual life--18th century--Sources China--Intellectual life--18th century--Sources Intellectuals--Korea--18th century--Sources Intellectuals--China--18th century--Sources Rare books--Massachusetts--Cambridge Manuscripts--Massachusetts--Cambridge Japan--Imprints
Seriesfoo 243
ISBN9788954624640
LCCN2014439989
Sŏhak, Chosŏn ŭl kwant'ong hada 서학, 조선 을 관통 하다
Date2022
Publish_locationKyŏnggi-do P'aju-si 경기도 파주시
PublisherKimyŏngsa 김영사
CollectionRicci Institute Library
Edition 1-판
LanguageKorean
Record_typeBook
Series
ShelfSeminar Room 102-103
Call NumberBX1670.5.C5285 2022
Description901 p. : ill (some color) ; 24 cm
Note

Sŏhak, Chosŏn ŭl kwant'ong hada 서학, 조선 을 관통 하다/  Chŏng Min chiŭm정 민 지음.
Includes bibliographical references (pages 877-888) and index.
Author personal name prefers: Jong Min

책소개

우리 시대 대표 고전학자 정민 교수가 완성한 18세기 조선사 연구의 기념비적 저작!
서학의 태동기부터 신유박해까지
탄압과 순교의 역사 뒤에 가려진 절체절명의 시간을 생생하게 되살려내다

조선 지성사를 깊이 탐구해온 정민 교수가 1770년대 중반 서학의 태동기부터 1801년 신유박해까지 집대성한 초기 천주교회의 역사. 치밀한 연구와 철저한 고증을 토대로 천주교계와 학계에 답습되어온 오류를 바로잡았고, 새롭게 발굴·소개하는 문헌과 방대한 사료, 상세한 각주를 통해 서학을 둘러싼 논란과 쟁점을 총망라했다. 수용, 전파, 박해, 순교라는 단선적인 도식으로는 서학이 조선 사회에 끼친 영향을 면밀히 읽을 수 없다. 조선을 관통한 서학, 서학이 일으킨 소용돌이를 은폐되고 검열된 자료의 행간에서 입체적으로 복원한 역작.
 

목차

서언

1부 『칠극』과 초기 신앙공동체

1. 『칠극』 이야기
북경 유리창 거리의 문화충격 │ 마테오 리치의 『교우론』과 판토하의 『칠극』 │ 봄비에 속옷 젖듯 서학에 젖어들다
2. 다산 정약용과 『칠극』
『칠극』을 평생 아껴 읽은 다산 │ 『칠극』의 논의를 풀어쓴 「취몽재기」 │ 메기와 미꾸라지
3. 홍유한 제문의 행간
최초의 수덕자 홍유한 │ 권철신이 쓴 홍유한 제문 속 『칠극』 논의 │ 이기양 제문 속의 칠극론
4. 홍유한의 남인 인맥과 서학 공부
남인 인맥과 초기 천주교의 중심 │ 홍유한의 서학 공부, 「방성도」와 서방 성인의 일 │ 마테오 리치의 책 두 권에 몰입하다
5. 권철신의 남행 계획과 그들이 꿈꾼 공동체
제가 공을 저버렸습니다! │ 이병휴와 성호학파 소장 그룹 │ 좌절된 남행 계획 │ 이존창과 권철신
6. 주어사 강학회의 공부 내용
두 번 갖지 못할 성대한 자리 │ 잠심하여 지내면서 하느님을 찬양하라! │ 『천주실의』, 『영언여작』, 『칠극』을 읽다 │ 희미한 꿈의 자락
7. 권철신과 주어사의 젊은이들
주어사 강학회의 참석자들 │ 권철신의 조카사위 김원성 │ 권일신의 맏아들 권상학 │ 이기양의 맏아들이자 권철신의 맏사위 이총억
8. 광암 이벽, 광야에서 외치는 목소리
강물 같은 언변과 고상한 품행 │ 장인 권엄과 홍유한의 우정, 이덕무의 이벽 평 │ 설화적 부풀리기 │ 선학과 앵무새, 다산과 박제가의 만사

2부 성호학파의 분기와 성호의 진의

1. 성호의 진의
성호 선생도 서학을 했다던데요? │ 신후담과의 토론과 진의의 소재처 │ 성호 직계의 서학 존신
2. 안정복과 권철신·이기양의 엇갈림
다혈질의 정약전 │ 안정복과 이병휴 │ 회복 불능으로 틀어진 관계
3. 권철신의 결별 선언
거침없는 이벽의 기세 │ 침묵으로 더 큰 죄에 빠지지 않으렵니다 │ 이 같은 작태를 참을 수 없네
4. 이기양의 정면 도발
늙은이의 잠꼬대 │ 함정에 빠뜨리는 도둑으로 몰다니 │ 마음이 아파서 쓴다 │ 독서한 사람도 이렇게 합니까?
5. 안정복의 투혼
설득될 수도, 납득시키기도 힘든 문제 │ 어찌 두렵지 않겠는가? │ 진격
6. 안정복의 「천학고」와 「천학문답」
참으로 안타깝다! │ 천주학에 대한 34가지 질문과 응답 │ 천주학에 대한 성호 이익의 입장
7. 두 과부의 전쟁
이겨도 지는 싸움 │ 고래 싸움 속 새우등 │ 뜨거운 감자
8. 보험 들기
서학에서 돈과 곡식이 나온다 │ 초토신 상소 │ 이승훈 형제의 책략 │ 척사파의 해묵은 유감

3부 초기 교회의 기록과 집회

1. 그들은 왜 얼굴에 분을 발랐을까?
이벽의 설법 장면과 제건의 모양 │ 분면청건의 이유 │ 명동성당의 ‘명례방 집회’ 성화
2. 을사추조적발 사건의 막전막후
이상한 집회 현장 │ 3월에 발생한 『정감록』 역모 사건의 여파 │ 형조로 끌려간 그들은 어찌 되었나?
3. 적발 사건의 감춰진 뒷이야기
변명의 속사정 │ 항의에 참여한 5~6인의 명단 │ 달레의 『한국천주교회사』와 『사학징의』 속 사건 기술
4. 최초의 반서학 통문과 효유문
통문은 어떤 내용을 담았나? │ 달레의 오독과 문체의 과잉 │ 형조의 효유문
5. 주머니마다 쏟아져나온 예수 성상
놀라운 자료, 강세정의 『송담유록』 │ 주머니마다 예수상이 나왔다 │ 편경은 요사스러운 거울 │ 초기 교회의 신심
6. 교회, 신분의 벽을 허물다
명례방 집회와 관련한 새로운 기록 │ 이기성의 놀랍고 해괴한 행동 │ 이존창에 대한 새로운 사실
7. 조선 천주교회 최초의 8일 피정
권일신이 용문산 절에서 가진 최초의 피정 │ 시끄러운 곳을 피해 고요히 수행하다 │ 명례방 집회와 『성경광익』
8. 김범우의 유배지는 단장 아닌 단양이다
김범우의 입교와 정약용 집안 │ 단양과 단장 │ 손자 김동엽의 밀양 정착 이유

4부 초기 교회의 조직 구성과 신앙

1. 양말론과 빈 병론
우리는 한 형제다 │ 이 버선을 신어보게! │ 부모가 빈 병인가
2. 초기 천주교인의 제사관
권철신 집안의 희한한 상례 │ 백지 답안지 제출 소동 │ 이승훈의 공자묘 배알 거부
3. 집 나가는 아우들
제사를 지내느니 혈연을 끊겠다 │ 개가 웃을 말 │ 가출하는 동생과 통곡하는 형
4. 반주인 김석태
반촌은 고시촌이었다 │ 김석태의 집 위치와 공부 내용 │ 다산이 지은 김석태 제문
5. 이 무덤 위에 교회가 서리라
무덤에서 출토된 사발과 다산의 글씨 │ 유골이 전하는 진실 │ 고명한 사람의 무덤입니다! │ 엄동에도 굳지 않은 신선한 피
6. 란동과 판쿠
로마 교황청에 남은 이승훈과 유항검의 편지 │ 란동은 지금의 회현동 │ 판쿠는 어디? │ 미사와 고해성사
7. 남대문과 중구 일대의 약국 주인들
약값을 어찌 함부로 받겠습니까? │ 초기 교회와 약국 │ 연락 거점과 집회 장소 │ 신유박해의 신호탄
8. 초기 교회의 성화와 성물
봉물짐에 숨겨온 성화와 성물 │ 머리카락과 나뭇조각이 든 주머니 │ 주머니 속 물건의 용도

5부 지방의 교회 조직

1. 여사울 신앙공동체의 출발점
여사울은 여우골이다 │ 예산 호동리의 인문지리 │ 홍유한 집안의 호적단자 │ 홍유한과 홍낙민
2. 여사울은 예수골이었다
‘야소’라 쓰고 ‘녀슈’로 읽다 │ 여사울의 예수공동체 │ 여사울 공동체에 대한 다른 증언
3. 별라산의 별난 사람
홍지영의 별라산과 원백돌의 응정리 │ 별라산의 신앙공동체 │ 홍지영은 혜경궁 홍씨의 칠촌 서조카
4. 윤지헌과 고산 저구리 교회
참혹한 시신 │ 이존창의 합류 시점 │ 고산 교회가 배출한 인물들
5. 홍교만·홍인 부자와 포천 교회
홍교만 집안의 신앙 │ 홍교만의 입교 시점 │ 사위 정철상과 아들 홍인
6. 사학이 아니고 정학입니다
유가 경전으로 사학을 설명하다 │ 삼경에 나오는 예수 강생의 이치 │ 마테오 리치의 적응주의를 넘어서는 색은주의적 해석
7. 충주의 사도 이기연 형제와 충주 교회
충주의 최고 명문 가문 │ 이기연·이최연 형제 │ 형제의 뒷바라지
8. 충주 교회의 저력
이기연 집안의 신앙 │ 충주 교회의 양반층 신자 그룹 │ 교회의 허리를 떠받친 이부춘 부자와 여성 지도자 권아기련

6부 세례명 퍼즐 풀기와 여성 신자

1. 세례명 이야기
『사학징의』 속 정체 모를 세례명들 │ 은폐의 전략 │ ㅽㅏ을이와 이로수
2. 세례명 퍼즐 풀기
중국 음으로 읽어야 풀리는 퍼즐 │ 우아하게 바뀐 성녀들의 이름과 성녀 전기 │ 동일인명 이표기와 추정 오류의 예
3. 요사팟이란 세례명
싯다르타를 모델로 한 허구의 성인전 │ 『성 요사팟 시말』 속 불경 이야기 │ 『성년광익』 속 요사팟 전기
4. 간지대 정복혜와 성녀 칸디다
간지대, 간거다, 칸디다 │ 중국 여인 서 칸디다 │ 사학매파 간지대
5. 사학매파 삼인방
교회의 허리 │ 겹치는 동선과 폐궁 전담 김연이 │ 비녀 윤복점
6. 주인이 세 번 바뀐 여종 영애
미심쩍은 여종 │ 세 주인의 실체 │ 문서화된 신분증명
7. 동정녀 신드롬
나도 아가다 성녀처럼 │ 동정녀 열풍의 진원 │ 처녀들의 과부 행세
8. 폐궁의 여인들
고인 물 속에 전해진 복음 │ 사학교주 이조이 │ 왕가의 두 여인과 나인들

7부 주문모 신부와 강완숙

1. 밀고자 한영익과 다산 정약용
짧은 방심 │ 귀신이 곡할 노릇 │ 엉뚱한 데서 맞춰진 퍼즐 │ 비참한 죽음의 진실
2. 죽여서 입을 막다
기록에서 사라진 세 사람의 죽음 │ 무시된 법 절차와 공서파의 반격 │ 공서파, 포문을 열다
3. 윤지헌과 주문모 신부
주문모 신부와의 상시 채널 │ 상경 직후 발생한 한영익의 밀고 │ 대박청래 청원과 5인의 대표 서명
4. 주문모 신부의 등대, 이보현과 황심
주문모 신부의 한양 탈출과 지방 잠행 │ 신부가 연산 이보현의 집에 머문 이유 │ 연산 신앙공동체와 이보현의 죽음
5. 주문모 신부의 동선과 24시
창백한 낯빛에 긴 구레나룻 │ 숨어 지내야 했던 신부의 이동 경로 │ 주문모 신부의 민망한 조선어 구사력
6. 여걸 강완숙의 카리스마
압도적 존재감 │ 카리스마를 갖춘 여회장 │ 토론으로 기세를 압도하다
7. 강완숙의 충훈부 후동 집 구조와 구성원
스무 명이 넘는 상주 인원 │ 안채의 구조와 역할분담 │ 아래채 사람들
8. 100년 전의 연극 대본 『고려치명주아각백전략』
1920년대 초 중국 강소성 천주교회의 연극 대본 │ 10막으로 구성된 스케일 큰 무대 │ 제상에 담긴 성물

8부 탄압 속의 지방 교회

1. 박지원과 이희영 형제
박지원과 박제가 │ 연암 그룹과 이희영 형제 │ 연암을 찾아온 김건순
2. 면천군수 박지원과 김필군
집 한 채 값을 주고 산 예수 성화 │ 이제 신앙을 버립니다 │ 김필군은 정말로 배교했을까?
3. 자책하는 인간, 최해두
벽동의 천주교 조직과 최해두 │ 어찌 한심하고 가련치 않으랴! │ 초기 교회의 교리 학습서 │ 하느님의 종, 최영수 필립보
4. 1,400대의 곤장을 버틴 사내, 박취득
‘부헝이’와 ‘북실이’들 │ 박일득과 박취득 형제 │ 꿈에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 풀뿌리 교회의 횃불
5. 밀정 조화진
자세히 보아두라! │ 저도 신자입니다 │ 방백동의 천주교 신자 명부
6. 내겐 천국이 두 개입니다
내포의 천민 출신 지도자들 │ 최두고금과 최구두쇠 │ 두 개의 천국을 가진 황일광 시몬 │ 어찌 배반하리이까!
7. 윤지헌 일가의 신앙생활
숙부 윤징도 정사박해 순교자 │ 숙부인가 양부인가? │ 10년 사이 세 명의 순교자를 내다
8. 알 수 없는 이존창
초기 교회사의 특별하고 특이한 존재 │ 가장 슬프고 창피스러운 배교 │ 조건부 체포와 군교 노릇

9부 서울의 교회 조직과 명도회

1. 잇닿은 담장
초기 교회의 공간 운영법 │ 담장 사이의 비밀 통로 │ 주문모 신부의 은신술 │ 중간 거점의 존재
2. 정광수의 성물 공방
벽동 본당의 천주교인들 │ 김치가게 여주인 최조이 │ 성물 제조 공방
3. 예수상 전문 화가 이희영
각수 송재기 │ 뛰어난 그림 솜씨로 예수상을 모사하다 │ 이희영의 개 그림 │ 새로 찾은 「선미도」와 정철조의 서학 공부
4. 이합규와 서소문 신앙공동체
교리를 가르치고 세례를 준 걸출한 교주 │ 서소문의 사창동과 현방 │ 사창동 인근의 신앙공동체
5. 명도회의 성격과 설립 시점
중간 세포 차단책과 플랜B │ 1800년 4월, 명도회 설립 │ 충훈부 후동으로 이사한 강완숙 │ 정약종의 갑작스러운 상경
6. 명도회의 설립 목적과 운영 방식
명도회규와 설립 목적 │ 명도회 입회 절차와 보명의 의미 │ 주보성인의 전기
7. 명도회 육회의 조직 구성
혈당과 집회 형태 │ 육회에 대한 오해 │ 명도회의 육회장
8. 명도회는 조선 교회 그 자체였다
풀뿌리 교회의 든든한 토대 │ 명도회와 『주교요지』 │ 이경언이 명도회원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 │ 여성이 주축이 된 명도회 활동

10부 차세대 리더 황사영과 김건순

1. 보석처럼 빛났던 소년 황사영
무덤 속 백자합에서 나온 비단천 584 │ 대체 그동안 무엇을 한 게냐? 586 │ 『송담유록』과 『눌암기략』의 진술
2. 황사영의 애오개 교회
손이 귀한 명문가의 유복자 │ 황사영의 아현동 본당 │ 『사학징의』에 가장 많이 등장한 이름 │ 거점 조직의 관리와 확산
3. 황사영의 도피를 도운 사람들
한꺼번에 터진 제방 │ 잠행과 피신 │ 극적인 탈출
4. 배론의 토굴
배론 가는 길 │ 교우촌에 마련한 토굴 │ 낙담과 절망
5. 황사영은 역적인가?
1센티미터에 세 글자씩 13,384자 │ 가백서와 가짜 논란 │ 「토역반교문」 속 세 가지 흉계
6. 제주도와 추자도의 모자
뿔뿔이 흩어진 가족 │ 추자도의 황경한과 그의 후손 │ 창원 황씨 족보와 황사영 후손 계보의 난맥상
7. 불멸과 개벽을 꿈꾼 사람들
신선을 꿈꾸다 서학과 만나다 │ 깨지기 쉬운 그릇 │ 재림 예수 신앙의 조선 버전, 『정감록』
8. 김건순의 개종과 여주 교회
천당 가는 법을 얻었소 │ 남곽선생 주문모와 해상진인 김건순 │ 김건순의 세례식 │ 여주 교회의 부활절 부흥회

11부 기록과 기억

1. 정약용의 『조선복음전래사』
『한국천주교회사』 초기 기술의 근거가 된 책 │ 간략하지만 훌륭하다 │ 은폐와 검열
2. 감추고 지운 다산의 기록
다산의 자기 검열과 왜곡된 진실 │ 이윤하 마태오와 자녀들의 신앙 │ 족보에서 지워진 이름들
3. 그늘 속의 사람, 정약현
“배 건너요!” │ 그사이의 고초는 붓으로 적기 어렵다 │ 마재 정씨 천주교 인맥의 꼭짓점
4. 기억의 착종과 기록의 사각지대
『사학징의』에서 누락된 「신미년백서」 속 순교자 │ 조동섬의 아들 조상덕 토마스 │ 동정녀 이석혜는 이 아가다? │ 이명불과 이명호 │ 장재유는 장덕유?
5. 서양 배에 오른 현계흠
현계흠의 사형 이유 │ 현계흠과 김범우 집안의 혼맥과 주변 인물 │ 영국 배 프린스 윌리엄 헨리 호에 오르다
6. 거룩한 해에 오는 1천 척의 배
산도 이롭지 않고 물도 이롭지 않다 │ 쌓인 시체 산과 같고, 흐르는 피가 시내를 이루리 │ 『정감록』 신앙, 천주교와 접속하다
7. 교리 교육과 십계 공부
십계는 교리 교육의 출발점 │ 조목별로 가르친 십계 교육 │ 십계 공부의 세부 내용 │ 그 밖의 기본 교리서들
8. 주기도문은 어떻게 바쳤을까?
초기 교회의 기도생활 │ 「천주경」과 「성모경」 독송법 │ 한글 기도문의 출현

12부 묻힌 기억과 오염된 자료

1. 『송담유록』과 『눌암기략』
신서파와 공서파의 중간 기록 │ 책의 내용과 저자 │ 이승훈 형제에 대한 두 사람의 평가
2. 『고려주증』과 『고려치명사략』
조선 천주교인 전기집 『고려주증』 │ 인명 표기의 착종과 신부들의 전기집 │ 『고려치명사략』과 심칙관 신부
3. ‘월락재천, 수상지진’론
달은 져도 하늘에 있지만 │ 물이 그치면 연못은 마른다 │ 「사세시」의 사료 가치
4. 이승훈의 「벽이문」과 「유혹문」
「벽이문」과 천당지옥설 │ 위천주의 실체 │ 또 하나의 배교 선언 「유혹문」
5. 이승훈의 「벽이시」, 무지개다리는 끊기고
저문 골짝의 무지개다리 │ 서토를 그리는 마음 │ 끊겨버린 홍교의 소식 │ 과연 그런가?
6. 『니벽젼』과 이벽의 「사세시」
종말론적 사유가 담긴 『니벽젼』 │ 최치원의 구절을 베낀 이벽의 「사세시」 │ 근거 없는 『이덕조친필첩』
7. 명백한 가짜 책 『만천유고』
만천 이승훈과 『만천유고』 │ 어이없는 『만천시고』 │ 무극관인의 발문
8. 『성교요지』와 『상자쌍천』
서양 인명 및 지명 표기에서 잡힌 발목 │ 윌리엄 마틴 목사의 『상자쌍천』과 『성교요지』 │ 오독과 무지

 
Multimedia
SubjectCatholic Church--Korea--History Sŏhak [Seohak] 서학 = 西學 (Western learning) Western learning (Xixue 西學)--Korea--History--Chosŏn [Joseon] dynasty, 1392-1910 Shinyu Persecution 신유박해 / 辛酉迫害 (1801) Christian martyrs--Korea--History
ISBN9788934961703 ; 8934961708
LCCN2022424489
Sŏyang sŏnbi, ujŏngŭl nonhada : Mat'eo Rich'i , Marŭt'ino Marŭt'ini Chŏja 서양 선비, 우정을 논하다 : 마테오 리치 , 마르티노 마르티니 저자. [Jiaoyou lun 交友論. Qiuyou pian 逑友篇. Korean & Chinese]
Date2023
Publish_locationSeoul 서울
PublisherKimyŏngsa 김영사
CollectionRicci Institute Library
Edition
LanguageKorean-Chinese
Record_typeBook
Series
ShelfSeminar Room 102-103
Call NumberBV3247.R46 J52216 2023
Description424 p. : color ill. ; 23 cm.
Note

Sŏyang sŏnbi, ujŏngŭl nonhada : Mat'eo Rich'i , Marŭt'ino Marŭt'ini Chŏja 서양 선비, 우정을 논하다 : 마테오 리치 , 마르티노 마르티니 저자. 

Seoyang seonbi, ujeong-eul nonhada Mate-o Lichi , Maleutino Maleutini jeoja (geul) / Jeong Min Yeogju.

Translation of Jiaoyou lun 交友論 and Qiuyou pian 逑友篇. Includes Chinese texts. 

신분과 국경을 초월해 18세기 조선에 우정의 시대를 연
서양 현인의 금언집을 고전학자 정민 교수의 번역과 해설로 읽는다

조선 지성사를 깊이 탐구해온 고전학자 정민 교수가 16~17세기 동서양 문물 교류의 선구였던 마테오 리치의 《교우론》과 마르티노 마르티니의 《구우편》을 새롭게 번역하고 풀어낸 신작. 키케로, 세네카, 아우구스티누스 등 그리스·로마 시대의 격언과 일화부터 《성경》과 《이솝우화》까지. 옛 성현들의 우정에 대한 금언집에 상세한 해제와 영인본, 화보 등 풍성한 자료를 더했다. 서학과 유학이 다르지 않음을 증명해 동아시아와의 접촉면을 확장하고 천주교 신앙을 전파하는 데 토대를 마련한 《교우론》과 《구우편》. 성호 이익, 연암 박지원, 청장관 이덕무 등 조선 후기 지식인들 사이에서 유행한 우정론 열풍의 중심. 신분과 당파, 국경을 초월한 우정의 시대를 만난다.

목차

서언

교우론
마테오 리치의 짧은 서문
교우론
《교우론》을 판각하며 쓴 서문 _풍응경
대 서역 이마두 공이 지은 《우론》의 서문 _구여기
《교우론》의 제사 _주정책
《교우론》의 짧은 서문 _진계유
양강총독채진본 《교우론》 1권 제요

구우편
《구우편》의 짧은 서문
상권
1 참된 벗을 얻는 일의 어려움
2 참된 벗과 가짜 벗의 구별
3 참된 벗은 서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4 마땅히 어떤 벗을 택해야 할까
5 좋지 않은 벗의 해로움
6 좋은 벗의 유익함
7 참된 사랑의 능력
8 참된 사귐의 바탕
9 참된 벗은 벗의 이치를 따르고, 의리가 아닌 것은 추구하지 않는다
10 스스로 착하지 않은 것 외에는 참된 벗은 마땅히 행하지 못할 것이 없다
11 벗에 대한 근거 없는 의심 풀기
하권
12 벗의 선악은 물들기가 쉽다
13 벗과 사귀는 사람은 성을 내면 안 되고, 다만 온화하고 부드러워야 한다
14 사귐은 증오를 품어서는 안 되고 질투하여 다투어서도 안 된다
15 사귀는 벗을 비방하지 말라
16 벗을 사귐에 자신을 뽐내지 말라
17 혀가 둘인 사람은 벗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18 벗을 사귐에 선물하는 것은 벗을 사귀는 것이 아니다
19 선물의 마땅함을 잘 활용하라
20 로마 황제 마르쿠스가 그의 벗 피라모에게 준 편지
《구우편》 서문 _장안무
《구우편》 서문 _서이각
서 _축석
《구우편》 서문 _심광유
《교구합록》 서문 _유응

(Matteo Ricci, 1552~1610)
이탈리아 출신 예수회 선교사로, 중국명은 이마두(利瑪竇), 자는 서태(西泰), 호는 시헌(時憲)이다. 1552년 이탈리아 마체라타에서 태어나 1571년 예수회에 입회했다. 1582년 마카오에 도착해 1583년 광동성 조경(肇慶)에서 정식으로 전교를 시작했다. 승려 복장 때문에 봉변을 당한 후 자신을 ‘승(僧)’이라 일컫던 불교 코드를 버리고 유복(儒服)으로 복장을 바꿔 ‘도인(道人)’이라 칭하는 등 유학의 접근법으로 전교의 방향을 전환했다. 1601년 북경에서 명나라 만력제(萬曆帝)를 알현했고, 서양의 학문을 소개해 서광계(徐光啓), 이지조(李之藻) 등 중국 고위 관료들과 교류했다. 1610년 5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클리드 기하학을 번역한 《기하원본(幾何原本)》, 세계지도에 해설을 덧붙인 〈곤여만국전도(坤輿萬國全圖)〉 등을 펴내 초기 서학을 중국에 알린 서학동전(西學東傳)의 선구다.
‘교우(交友)’는 ‘벗과 사귄다’는 의미로, 《교우론》은 황족 건안왕(建安王)의 요청으로 저술되어 1599년 간행되었다. 서양 문화에 대한 중국의 거부감과 경계심을 줄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종교적 색채를 배제하고 우정의 주제에만 집중했다.

 

(Martino Martini, 1614~1661)
이탈리아 출신 예수회 선교사로, 중국명은 위광국(衛匡國), 자는 제태(濟泰)다. 1614년 이탈리아 트렌토에서 태어나 1631년 예수회에 입회했다. 1643년 마카오에 도착해 절강성 난계(蘭谿)에서 전교를 시작했다. 유학이라는 현지적응주의적 접근법과 관련해 교황청으로부터 교리를 위배했다는 오해를 사 로마로 소환되었으나, 교황을 설득해 1658년 다시 마카오로 돌아왔다. 1659년 북경에서 청나라 순치제(順治帝)를 알현했다. 이후 항주에 장대한 성당을 건립했고, 성당이 완공된 1661년 4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중국 통사를 최초로 서방에 알린 《중국역사초편십권(中國歷史初編十卷)》, 중국 지도를 담은 《중국신지도집(中國新地圖集)》 등을 라틴어로 펴내 한학을 서양에 소개한 동학서전(東學西傳)의 기수다.
‘구우(逑友)’는 ‘진정한 벗’이라는 의미로, 《구우편》은 《교우론》의 내용을 확장해 1661년 간행되었다. 당시는 천주교가 중국 사회에 뿌리를 내린 이후였으므로, 우정의 주제를 선교의 방편으로 활용해 《성경》을 다수 인용하는 등 신앙을 전면에 내세웠다.

Multimedia
SubjectFriendship--Religious aspects--Christianity Friendship--Quotations, maxims, etc. Ricci, Matteo 利瑪竇, 1552-1610. Jiaoyou lun 交友論--Translations into Korean Martini, Martino 衛匡國, 1614-1661. Qiuyou pian 逑友篇--Translations into Korean
ISBN9788934957836